왕초보 경매 강의 수강 후기 (달천 26기 오전반)

 강의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수강 후기 쓰기가 너무 부끄러워요. 그래도 늦게라도 행동하는 것이 옳다, 라는 생각으로 부끄럽게도 글을 쓰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제 삶은 매우 급변했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부동산이 있었습니다. 전월세에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의지 하나로 남편과 결혼해서 우연히 산 아파트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이유를 몰라 책을 조금씩 찾아보게 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그때까지도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의 가치는 어떤지, 이것을 자산으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몰랐던 것 같습니다. 집 한 채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생각을하고살다보니까생각을전환하는게쉽지않았던것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투자하는 사람의 강의를 한번 들어볼까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웃 사람 신청해서 보고 있던 블로그 중에 달총 씨 블로그가 있었어요. 쓴 글이 정말 생생하다고 생각하고 주목했던 블로그였는데, 마침 수강생 모집중이더군요. 달총이에 대해 유튜브에 검색해 보니 10년 넘게 투자를 꾸준히 해 온 점, 회사에서 인생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를 했다는 점, 이 두 가지가 제게 확신을 줬어요. 바로 입금했습니다.

첫날 갔을 때의 충격을 저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초보 경매 강의인데 깊이 있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떻게 자꾸 안 듣고 낙찰받는 소감이 있을 수 있나? 하는 마음으로 반신반의하고 갔습니다. 이것은 처음 자기소개를 할 때에도 그대로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그냥 어떤 건지 알고 싶어서 왔다, 남편이 알아두면 된다, 연습하다 보면 낙찰받을 수 있을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고 이야기했는데 같이 듣는 분들은 엄청난 포부를 밝혔어요. 새벽잠결에책을읽어왔다는분,내가보고있는경매물은어떤것인가하는질문,어떤물건을가지고있어서수익을올린다고말하는분등소수의사람들이오전반이어서자신이야기를할여유가있었기에누리는시간이었던것같습니다. 첫날수업듣고복습을해야한다는생각보다는마음을잡는게더힘들었던것같아요. 나름대로 시황을 살피며 잘 따라오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하는 깨달음은 충격이었지만 내가 변화하는 첫 단추였던 것 같습니다.

총 4차시 경매 강의는 경매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신 것 같습니다. 들으면서제가조금더깊이가있었다면지금설명해주신것들을다이해할수있었을까하고아쉽게도이렇게한번이라도물어봤기때문에만약그상황을만나면해결할수있는실마리를잡을수있을것같았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달총 대표의 설명이었어요. 잠시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결국은 투자 경험으로 이어져 간접적으로 상황을 상상할 수 있거든요.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는 특별히 시간을 많이 들이고 강의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는 강의가 아니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2번째의 주차 교실을 듣고, 실제로 옥션에 참가하신 분이 있고, 실제로 낙찰을 받는 케이스가 있다고 하는 것을 듣고, 저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단지 대표에게 남편과 나의 고민을 묻는 정도 밖에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도 질문을 던지고 대표님의 의견을 들으니 속이 시원했습니다. 계속고민만하기보다는할지말지를빨리정해서그고민을정리해버리는것이투자할때정말중요하다고생각했습니다.

몇몇분들이적었겠지만저도이강의를들으면서제일보람을느꼈던것은투자를해야겠다는마음가짐을가진것입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저는 아직 대표나 동기생처럼 적극적으로 나설 배짱은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 입찰가를 연습해 보고 대표처럼 저만의 기준을 조금씩 만들어 꼭 도전하겠습니다. 올해 목표 중 하나로 근로소득 외에 부동산 투자로 정기적인 수입을 올리기로 했는데 꼭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고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늦어도 수강 후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요즘은 듣던 강의의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 대표님이 예전에 썼던 책을 읽고 있는데 그 글에서도 대표님의 말투와 말투가 오버랩되어 있었습니다. 책을통해서강의에서느꼈던열띤말들을하나씩하나씩구현하고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대표님은 정말 인간적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던 강의 중에 이 강의를 더 추천해 드리고요, 제가 듣던 강의 중에 첫 번째로 꼽습니다.

가끔 대표님의 블로그와 카페에 들릅니다.2020년 12월, 제가 새로운 연말에 다시 출근하게 되어 오전에 뭔가를 들을 수 있었던 마지막 그 순간에 대표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어요.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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